술덧1 순곡주(삼양주)_밑술 2일차 집에서 술을 빚을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공간은 발효조를 놓는 공간이다. 항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고, 주변 잡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관리해줘야 하는 공간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가족들과 같이 사는 공간에서 일정한 온도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쉽지 않다. 최대한 부모님께 피해를 덜 드리고자, 내 방구석에 작은 랙을 설치한 후 신문지로 덮어 발효 공간을 만들었다. 온도조절은 중앙난방을 하는 아파트라서 조절이 비교적 쉬운 편이다. 낮에는 난방 제어를 꺼두었고, 해가 저물면 난방 온도를 22~24도로 맞춰 놓았다, 추가적으로 온도계를 자주 확인하며 조절을 하고 있다. ※ 밑술 관리 밑술의 주 된 목적인 효모증식을 위해선, 밑술의 술 덧을 1일 1~2회 저어주어야 한다. 효모가 증식하기 위해서는 산소와 접촉 .. 2023. 1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