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40 무엇이 진정한 창조인가? 새로운 아이템, 새로운 아이디어 등 남들과는 다른 새로운 것만 집착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금속활자와 인쇄술을 이야기할 때, 책 좀 읽어본 사람이라면 독일의 구텐베르크를 떠올린다. 하지만 한국인이라면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는 고려 시대의 '직지심체요절'이라고 반문할 것이다. 분명 인쇄술은 동양에서 먼저 창조되었지만, 서양에서 더 널리 활용되었다. 직지심체요절은 고려 말 청주 흥덕사에서 불교 서적을 제작하기 위해서만 금속활자를 사용하였고, 구텐베르크는 금속활자가 상업적으로 가치가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금속활자 인쇄술을 개발했다. 두 경우 모두 금속활자를 활용했지만, 그 목적과 방식은 달랐다. 구텐베르크는 금속활자라는 것을 유에서 무를 창조한 것이 아니라. 주변에 있던 기존 요소들을 .. 2025. 3. 19.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기까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까지 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은 마치 첫사랑과 같다. 누구나 한 번쯤 품어보는 생각이지만, 그만큼 이루어지기가 쉽지 않다. 현실 또한 쉽지 않다. 우리는 자유경제체제 안에서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일들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다는 것은 우리의 선택지에서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다. 예전의 나는 평균적인 삶을 꿈꿨다. 안정된 직장, 꾸준한 수입, 그리고 평범한 일상이 내가 그리던 삶이었다. 그렇게 선택한 첫 직장은 2017년 서울 사대문 안에 있는 L기업이었다. 나는 파주에서 광화문까지 왕복 4시간 출퇴근 버티면서 의무감으로 일상을 이어갔다. 내 명함에는 큼지막하게 L기업의 이름이 박혀 있었고, 그 아래에 내 이름과 직.. 2025. 1. 14. 2. 조선시대 야자타임 주인공은 조선초기 최고의 지식인이었던 '정인지''정인지'는 세종 때 관료로써, 훈밍정음 창제, 문화와 과학의 발전에 크게 공헌한 명신이자 천재였다. 그러나, 계유정난 때 한명회와 함께 수양대군의 최측근으로 흑화 하여 영의정까지 자리에 올랐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부정적으로 평가된다. 흑화 한 조선 초기 최고의 천재로 불리던 정인지는 술버릇이 고약했다. 술만 마시면 막말을 한다는 것이다. 때는 세조 4년 2월(1458년),세조는 자신의 공신들과 짐승의 피를 나누어 마시며 단결을 맹세하는 잔치를 자주 베풀었다. 이 행위는 공신들의 충성을 바탕으로 조카를 밀어내고 왕이 된 세조의 부족한 정통성을 보완하고 세조 자신의 왕권을 지키고자 함이었다. 이 시기에 세조는 자신의 전통성을 의심하는 유교 사상의 신하들을 배척.. 2024. 5. 28. 1. 조선시대 음주운전 사건사고 조선시대에는 여러 번의 금주령이 있었다. 그중 태조 때 처음 금주령이 내려졌었다. 태조 때에는 왕조가 세워진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라 민심이 어지러운 상태였다. 그래서 술로 인해 덕을 잃고, 몸가짐이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는 상소가 올라왔고, 태조는 나라를 망하게 하는 주요 원인이 술이라고 여겨 제사 외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금주령이 내려졌다. 이 금주령에는 예외가 있었는데, 바로 임금이 만든 술자리였다. 때는, 태조 4년(1395년)에 이야기이다. 태조의 생일파티에서 만취가 되도록 술을 마신 조선의 개국공신 '홍영통'은 말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말에서 떨어져 사망하게 된다. 이에 조정은 '술자리 후에는 말을 타지 말고 가마를 타고, 가마의 난간을 올려서 술에 취해도 떨어지지 않도.. 2024. 5. 6. 이스라엘 vs 팔레스타인 75년째 분쟁 중이다. 약 100년전 이스라엘이 있는 영토는 오스만 제국에 속해있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소유로 넘어갔다.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은 영국으로부터 유대인국가건설을 약속받았고, 2차 세계대전의 박해를 받았던 유대인들은 종전과 동시에 예루살렘이 있는 땅에 유대인의 나라 이스라엘을 수립하여 선언했다. 문제는 유대인이 이 땅을 떠나있을 동안 아랍인들(팔레스타인)이 살고 있었다. 팔레스타인은 갑자기 자기 땅을 빼앗기게 된것이다. 이로 인해 중동전쟁이 발발하였고, 끊임없는 분쟁에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일vs하마스(팔레스타인)전쟁이 벌어졌다. 종교 민족 우방국가 이스라엘 유대교 유대인 미국 팔레스타인 이슬람교(수니파) 아랍인 대부분 이슬람 국가 현재 팔레스타인은 두 지구에 거주하.. 2023. 12. 28. 과하주(단양주)_소주 붓기 오늘의 준비물은 사진과 같이 별로 없다. 과하주에 소주를 넣는 건 생각보다 간단하다. 밑술 후 3~5일 이내에 뚜껑을 열고, 소주를 부은 다음 휙휙 저어주면 끝이다. 한 가지 계산해야 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몇도짜리 술을 얼마나 넣을 것이냐?'이다. 계산하는 공식은 간단하다. 아래에 자세히 설명해 놓겠다. 1. 소주 붓기 : 준비한 증류주를 넣은 뒤 저어준다. 작업 시간 내용 소주 붓기 12:00~12:30 증류주 50%짜리 3L를 준비한다 교반 - 발효조에 붓고, 적당히 교반해준다. 발효 - 종이호일로 입구를 막고, 25℃ 정도에서 발효한다 약 1개월 정도 숙성한다. 작업은 매우 간단하다. 이제 증류주 몇 도짜리 술을 얼마나 넣을 것이냐? 에 대한 공식을 설명하겠다. 밑술의 총량은 사용한 쌀.. 2023. 12. 27. 과하주(단양주)_밑술 순곡주(삼양주)를 큰 문제없이 빚은 다음, 조선 최고의 명주라고 생각하는 '과하주'를 빚어 보았다. 과하주는 단양주라서 수곡을 사용하기 때문에 작업이 조금은 간편하다. 우선 레시피는 아래와 같다. 쌀 물 누룩 수곡 2 L 400g 밑술 4kg 소주 붓기 3 L 합 계 4kg 5 L = 9 L 사용재료: 찹쌀 4kg(여주농협), 누룩 400g(금정산성누룩), 쌀 증류주(다담) 수곡 : 23년 12월 19일 밑술 : 23년 12월 19일 소주 붓기 : 23년 12월 23일 수곡을 7시간 동안 담가놓았고, 밑술은 약 96시간(4일) 동안 숙성하고 소주를 부었다. 온도는 살짝 높게 23~25도로 하였다. 1. 법제한 누룩을 먼저 물에 담가 놓는다. 작업 시간 내용 수곡 09:30~10:00 물 약 2L를 끓인다.. 2023. 12. 25. 순곡주(삼양주)_덧술 2 0. 술 덧 교반 한가로운 일요일, 점심쯤 일어나서 항아리에 귀를 대니까, 내부에서 뽀글뽀글 소리가 들리는 게 아주 좋았다. 뚜껑을 열어보니 아주 활기찬 보글보글 소리와 이산화탄소의 자극적인 냄새가 확 올라왔다. 맛은 매우 시큼하여, 한 번 교반한 후 바로 고두밥 찔 준비에 들어갔다. 1. 찹쌀 4kg 세미, 침미, 탈수의 과정을 걸쳐 물기를 쫙 빼놓는다. 작업 시간 내용 세미 15:30~15:40 10분이내로 맑은물 나올 때 까지 씻는다. 세미 15:40~15:42 물 흘리기 침미 15:45~18:45 약 3시간 동안 물에 담가 놓는다. -> 한 번 행군 뒤 탈수 탈수 18:55~19:55 약 1시간 동안 물기를 뺀다. 2. 고두밥이 쪄질 동안 덧술의 밀기울을 걸러 맑은 술을 받는다. 작업 시간 내용 .. 2023. 12. 20. 순곡주(삼양주)_덧술 1(2일차) 일어나자마자 발효조를 확인해 보니 보글보글 아주 잘 끓고 있었다. 덧술 1️⃣ 2일차의 일정은 적당한 시기에 교반을 한 번 해주고, 내일 고두밥을 찔 준비를 미리 해두면 좋다. 하지만 나는 데이트가 있어서 놀러 나갔다. ※ 덧술 2️⃣ 작업 전날 미리 해두면 편한 것들 고두밥 널대 세척 및 건조 찜 솥 세척 및 건조 거름망 햇빛 건조 쳇다리 세척 및 건조 스텐양푼, 주걱, 발효조 등 세척 및 건조 찹쌀 배송 확인 및 상태확인 고두밥 널대를 보통 갈대발로 많이 사용하는데, 처음 구입하고 세척을 안 해놨다면 꼭 미리 해두길 권장한다.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기성 제품들은 생각보다 냄새가 많이 나기 때문에 꼭 깨끗이 씻어서 햇빛이 쫙 말려 냄새를 빼야 한다. 찹쌀이 미리 있다면 괜찮지만, 나는 밑술을 만들고 쿠팡.. 2023. 12. 19.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