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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씀 블로그에 좋은 주제로 글을 적으면, 200만원을 주고 산 노트북의 값어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하루에 최소한 1번의 글쓰기를 하려고 했다. 그동안은 일상생활에서 얻는 아이디어를 통해 주제를 정하고 정리해서 적었다. 과연 이게 무슨 소용일까?라는 생각이 나의 전전두엽피질에서 돋아났다. 내가 뭐 대단한 책을 쓸 것도 아니고, 그냥 이것저것 쓰려고 한다. >의 저자 폴런드앨런은 인간은 쓰는 행동만으로도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한다고 했다. 그러므로 오늘은 나의 200만원 짜리 노트북의 값어치를 위해 아침 루틴을 적어보았다. 나의 하루 시작 전 아침 루틴은 다음과 같다. 1. 07:20 아침에 일어난다.2. 물 한 잔 마시면서, 아로나민씨를 먹는다.3. 패딩을 입고 옆 방을 가서, 사무실 고양이 .. 2026. 2. 6.
행복은 덧셈이 아니라, 뺄셈이다. 새해가 되면 각자 그 누구보다 거창한 목표를 지니고 시작한다. 그 목표들은 대부분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한 것들이다. 예를 들어 커피 줄이기, 금연, 금주, 다이어트, 바디프로필 찍기, 돈 모으기 등등.나는 올해 새해 목표를 조금 다르게 잡아보고자 한다. 최근 읽은 책에서 스티브 잡스는 이렇게 말했다."하지 말아야 할 일을 결정하는 것이 해야 할 일을 결정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나는 이 문장에 이끌려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더 집중해 보았다. 실제로 잡스는 1997년 애플에 복귀했을 때, 무려 350개에 달하던 제품군을 단 10개로 줄였다고 한다. 무엇을 할지 고민하기보다 무엇을 버릴지를 먼저 고민한 것이다. 곁가지를 미친 듯이 쳐내자 비로소 애플의 본질이 살아났듯,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 아닐까.잡.. 2026. 1. 29.
한국의 소주와 일본의 쇼추 누가 원조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한국의 소주가 원조이다. 어제 술 인문학 책을 읽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일본에는 우리나라 소주(焼酒)와 발음과 한자가 비슷한 쇼추(焼酎) 라는 술이 있다고 한다. 일본의 쇼추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쌀, 고구마, 밀 등으로 증류한 증류주이다. 한자음으로 읽으면 '소주'이지만, 한국의 소주는 술 주(酒)를, 일본 쇼츄의 경우 진한술 주(酎)를 사용한다. 현재 우리가 흔히 마시는 초록색 병의 희석식 소주와는 달리, 원재료의 향을 살리는 단식 증류를 사용한다. 재료의 본연의 맛을 중요시하는 우리나라 전통 소주와 결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조금 더 찾아보고 공부해 보니, 단순히 이름만 비슷한 게 아니라, 역사적으로 꽤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었다. 1. 뿌리는 중동본디 증류 기.. 2026. 1. 27.
무엇이 진정한 창조인가? 새로운 아이템, 새로운 아이디어 등 남들과는 다른 새로운 것만 집착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금속활자와 인쇄술을 이야기할 때, 책 좀 읽어본 사람이라면 독일의 구텐베르크를 떠올린다. 하지만 한국인이라면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는 고려 시대의 '직지심체요절'이라고 반문할 것이다. 분명 인쇄술은 동양에서 먼저 창조되었지만, 서양에서 더 널리 활용되었다. 직지심체요절은 고려 말 청주 흥덕사에서 불교 서적을 제작하기 위해서만 금속활자를 사용하였고,  구텐베르크는 금속활자가 상업적으로 가치가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금속활자 인쇄술을 개발했다. 두 경우 모두 금속활자를 활용했지만, 그 목적과 방식은 달랐다.  구텐베르크는 금속활자라는 것을 유에서 무를 창조한 것이 아니라. 주변에 있던 기존 요소들을 .. 2025. 3. 19.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기까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까지 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은 마치 첫사랑과 같다. 누구나 한 번쯤 품어보는 생각이지만, 그만큼 이루어지기가 쉽지 않다. 현실 또한 쉽지 않다. 우리는 자유경제체제 안에서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일들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다는 것은 우리의 선택지에서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다. 예전의 나는 평균적인 삶을 꿈꿨다. 안정된 직장, 꾸준한 수입, 그리고 평범한 일상이 내가 그리던 삶이었다. 그렇게 선택한 첫 직장은 2017년 서울 사대문 안에 있는 L기업이었다.  나는 파주에서 광화문까지 왕복 4시간 출퇴근 버티면서 의무감으로 일상을 이어갔다. 내 명함에는 큼지막하게 L기업의 이름이 박혀 있었고, 그 아래에 내 이름과 직.. 2025. 1. 14.
2. 조선시대 야자타임 주인공은 조선초기 최고의 지식인이었던 '정인지''정인지'는 세종 때 관료로써, 훈밍정음 창제, 문화와 과학의 발전에 크게 공헌한 명신이자 천재였다. 그러나, 계유정난 때 한명회와 함께 수양대군의 최측근으로 흑화 하여 영의정까지 자리에 올랐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부정적으로 평가된다. 흑화 한 조선 초기 최고의 천재로 불리던 정인지는 술버릇이 고약했다. 술만 마시면 막말을 한다는 것이다. 때는 세조 4년 2월(1458년),세조는 자신의 공신들과 짐승의 피를 나누어 마시며 단결을 맹세하는 잔치를 자주 베풀었다. 이 행위는 공신들의 충성을 바탕으로 조카를 밀어내고 왕이 된 세조의 부족한 정통성을 보완하고 세조 자신의 왕권을 지키고자 함이었다. 이 시기에 세조는 자신의 전통성을 의심하는 유교 사상의 신하들을 배척.. 2024. 5. 28.
1. 조선시대 음주운전 사건사고 조선시대에는 여러 번의 금주령이 있었다. 그중 태조 때 처음 금주령이 내려졌었다. 태조 때에는 왕조가 세워진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라 민심이 어지러운 상태였다.  그래서 술로 인해 덕을 잃고, 몸가짐이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는 상소가 올라왔고, 태조는 나라를 망하게 하는 주요 원인이 술이라고 여겨 제사 외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금주령이 내려졌다. 이 금주령에는 예외가 있었는데, 바로 임금이 만든 술자리였다. 때는, 태조 4년(1395년)에 이야기이다.  태조의 생일파티에서 만취가 되도록 술을 마신  조선의 개국공신 '홍영통'은 말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말에서 떨어져 사망하게 된다.  이에 조정은 '술자리 후에는  말을 타지 말고 가마를 타고, 가마의 난간을 올려서 술에 취해도 떨어지지 않도.. 2024. 5. 6.
이스라엘 vs 팔레스타인 75년째 분쟁 중이다. 약 100년전 이스라엘이 있는 영토는 오스만 제국에 속해있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소유로 넘어갔다.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은 영국으로부터 유대인국가건설을 약속받았고, 2차 세계대전의 박해를 받았던 유대인들은 종전과 동시에 예루살렘이 있는 땅에 유대인의 나라 이스라엘을 수립하여 선언했다. 문제는 유대인이 이 땅을 떠나있을 동안 아랍인들(팔레스타인)이 살고 있었다. 팔레스타인은 갑자기 자기 땅을 빼앗기게 된것이다. 이로 인해 중동전쟁이 발발하였고, 끊임없는 분쟁에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일vs하마스(팔레스타인)전쟁이 벌어졌다. 종교 민족 우방국가 이스라엘 유대교 유대인 미국 팔레스타인 이슬람교(수니파) 아랍인 대부분 이슬람 국가 현재 팔레스타인은 두 지구에 거주하.. 2023. 12. 28.
과하주(단양주)_소주 붓기 오늘의 준비물은 사진과 같이 별로 없다. 과하주에 소주를 넣는 건 생각보다 간단하다. 밑술 후 3~5일 이내에 뚜껑을 열고, 소주를 부은 다음 휙휙 저어주면 끝이다. 한 가지 계산해야 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몇도짜리 술을 얼마나 넣을 것이냐?'이다. 계산하는 공식은 간단하다. 아래에 자세히 설명해 놓겠다. 1. 소주 붓기 : 준비한 증류주를 넣은 뒤 저어준다. 작업 시간 내용 소주 붓기 12:00~12:30 증류주 50%짜리 3L를 준비한다 교반 - 발효조에 붓고, 적당히 교반해준다. 발효 - 종이호일로 입구를 막고, 25℃ 정도에서 발효한다 약 1개월 정도 숙성한다. 작업은 매우 간단하다. 이제 증류주 몇 도짜리 술을 얼마나 넣을 것이냐? 에 대한 공식을 설명하겠다. 밑술의 총량은 사용한 쌀.. 2023.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