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수필1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기까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까지 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은 마치 첫사랑과 같다. 누구나 한 번쯤 품어보는 생각이지만, 그만큼 이루어지기가 쉽지 않다. 현실 또한 쉽지 않다. 우리는 자유경제체제 안에서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일들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다는 것은 우리의 선택지에서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다. 예전의 나는 평균적인 삶을 꿈꿨다. 안정된 직장, 꾸준한 수입, 그리고 평범한 일상이 내가 그리던 삶이었다. 그렇게 선택한 첫 직장은 2017년 서울 사대문 안에 있는 L기업이었다. 나는 파주에서 광화문까지 왕복 4시간 출퇴근 버티면서 의무감으로 일상을 이어갔다. 내 명함에는 큼지막하게 L기업의 이름이 박혀 있었고, 그 아래에 내 이름과 직.. 2025. 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