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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준비물은 사진과 같이 별로 없다. 과하주에 소주를 넣는 건 생각보다 간단하다. 밑술 후 3~5일 이내에 뚜껑을 열고, 소주를 부은 다음 휙휙 저어주면 끝이다. 한 가지 계산해야 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몇도짜리 술을 얼마나 넣을 것이냐?'이다. 계산하는 공식은 간단하다. 아래에 자세히 설명해 놓겠다.
1. 소주 붓기 : 준비한 증류주를 넣은 뒤 저어준다.
작업 | 시간 | 내용 |
소주 붓기 | 12:00~12:30 | 증류주 50%짜리 3L를 준비한다 |
교반 | - | 발효조에 붓고, 적당히 교반해준다. |
발효 | - | 종이호일로 입구를 막고, 25℃ 정도에서 발효한다 |
약 1개월 정도 숙성한다. |
작업은 매우 간단하다. 이제 증류주 몇 도짜리 술을 얼마나 넣을 것이냐? 에 대한 공식을 설명하겠다.
- 밑술의 총량은 사용한 쌀과 물의 총합을 뜻한다.
- 밑술의 도수는 대략, 밑술 1일에 1%로 생각하면 된다. (EX.5일 차=5%, 14일 차=14%)
- 최종도수는 과하주 고문서 자료에 나오는 평균적인 수치인 20%로 잡으면 된다. 취향에 따라 바꿔도 상관없다.
작업이 너무 간단하여, 작업한티를 내고 싶어도 낼 수가 없다. 그래도 밖에서 사 먹는 술보다 저렴하고, 내가 만들었다는 뽕이 들어가서 그런지 애착이 많이 간다. 집에 적당한 공간이 있고, 적당한 시간이 있는 분들께 가양주 빚기를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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